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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전을 함께 만들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6. 9. 21. 조회수 6953

우리말 사전을 함께 만들다

- 국립국어원, 2016년 국어사전 진흥 공모 행사 결과 발표-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국민 참여형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2016년 10월 5일)을 앞두고, 국어사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8월 2016년 국어사전 진흥 공모 행사 “함께 만들어 가요, 우리말 사전”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주어진 10개의 낱말 중 5개를 골라서 창의적으로 뜻풀이하는 것이었는데,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1,300개 작품이 접수되었다(단체 255점, 개인 1,045점). 그리고 작가, 국어학자, 교사 등의 국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고심과 토론 끝에 18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국어사전

  이번 공모 행사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여하였으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단체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다. 단체 응모자 중에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각자의 창의적 뜻풀이를 모아서 지원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글 쓰는 엄마 모임, 대학 77학번 친구들 모임 등 일반 동호인 성격의 단체가 지원한 점이 눈에 띄었다.  

 대상 수상자는 대학생 세 명이 의기투합한 단체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미래’를 “오늘의 선택에 따라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때”로, ‘만들다’를 “어렴풋한 생각의 밑그림에 살을 붙여, 생동하는 실체로 세상에 내놓다”로 풀이하여 뜻풀이에 청춘의 패기를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30대 직장인과 초등학교 6학년 한 학급이 각각 수상하게 되었다. 30대 직장인은 ‘한글’을 “하늘 아래 우리 민족을 하나로 맺어 주는 글”로, ‘정겹다’를 “너와 내가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켜켜이 쌓여 따스하다”로 풀이해서 우리말로 하나되는 국민들의 모습을 그려 주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꿈’을 “사람들이 침대라는 비행기를 타고 자는 동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 것”으로 풀이해서 어린이다운 창의성을 보여 주었다. 그러면서도 ‘샘’을 “물 부족 국가에서 희망하는 곳”으로 풀이하여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전시회는 멋글씨 작품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에 열리는 “함께 만들고 모두 누리는 새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식”과 함께 진행된다. 수상 작품은 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진행되는 ‘2016 한글문화큰잔치’에서 전시된다(10월 9일, 광화문 광장). 이번 전시회는 우리말의 창의적 뜻풀이가 돋보일 수 있도록 멋글씨(캘리그래피) 작품으로 펼쳐진다. 
 

“함께 만들어 가요, 우리말 사전”시상식‧수상작 전시회

  ㅇ 시상식      

    - 일시: 2016년 10월 5일(수) 오후 2시      

    - 장소: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20층)    

   ㅇ 수상작 전시회      

    - 일시: 2016년 10월 9일(일)      

    - 장소: 2016 한글문화큰잔치(광화문 광장)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모이는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송철의 원장은 “‘2016년 국어사전 진흥 공모 행사’가 국민이 함께 만들고 모두 누리는 새 국어사전 《우리말샘》 준비의 첫걸음이 되었고, 낱말 뜻풀이 체험을 직접 해 봄으로써 우리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이후에도 일상생활에서 국어사전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1. 수상자 명단 1부     

         2. 대상작, 최우수상작 소개 1부.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 학예연구사 위진 (☎ 02-2669-9755)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