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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수화언어로 과학 체험을!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6. 5. 31. 조회수 14745

이제, 한국수화언어로 과학 체험을!

- 국립국어원, 과천과학관과 함께 과학 정보를
한국수화언어(한국수어)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은 5월 31일(금요일) 오전 11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 정보 구축 및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두 기관은 과학 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과학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우리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정보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 주목할 점은 장애로 인해 과학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국어 외에도 한국수화언어(이하 한국수어)와 한국점자로도 과학 정보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전문 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에게 익숙한 모어(母語)로 알기 쉽게 설명된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한국수어가 모어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언어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과학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국어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은 청각장애인의 과학 정보 접근성을 꾸준히 높여 나가기로 하고, 그 첫 사업으로 올해는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된 과학 체험물 50여 점에 대한 한국수어 해설 동영상을 제작하여 전시 관람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물 650여 점에 대한 수어 해설 동영상을 제작하여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더불어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등 지방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수어 해설 동영상 자료도 구축하여 관람객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은 바르고 쉬운 한국어로 과학 자료를 제작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그들의 모어인 한국수어로, 시각장애인에게는 손으로 읽는 한국점자로 해설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과학 정보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붙임: 업무 협약서
 
 
과학정보 한국수어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1 현수막 과학 정보 한국수어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2016.5.31.화 국립과천과학관 미래실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조성찬, 국립국어원 원장 송철의 협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과학정보 한국수어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2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조성찬, 국립국어원 원장 송철의 서명하는 모습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 학예연구관 강미영
(☎ 02-2669-9715)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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