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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내문이 쉬워진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6. 6. 30. 조회수 5043

문화재 안내문이 쉬워진

- 국립국어원, 문화재 안내문 작성 지침서 발간 -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 안내문을 쓸 수 있도록 돕는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를 발간하였다.

 

  문화재 안내문은 문화재를 관람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재를 설명하는 공공언어임에도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문장 표현으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그간에 있어 왔다. 전국에 있는 문화재를 설명하는 안내문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한 공동의 결과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문 작성 지침을 마련하고 바람직한 안내문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문화재 안내문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국립국어원과 문화재청은 지난 3월 안내 문안의 가독성을 높이고 한자나 연도 표기 방식을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문화재 안내 문안 작성의 세부 기준을 개정하였고(‘문화재 주변 시설물 등에 대한 공공디자인 지침’ 2016.3.28. 개정, 문화재청 예규 제162호) 이 기준에 따라 문화재 안내문을 작성하는 담당자들이 곁에 놓고 언제든 참고할 수 있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길잡이를 만들게 된 것이다.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는 새로 바뀐 지침에 따라 30가지 다양한 종류의 실제 문화재 안내문을 대상으로 오류를 지적하여 설명하고 바로 쓴 안내문을 제시하여 쉽고 바른 문화재 안내문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책의 앞부분에는 문화재의 종류, 안내 문안 구성 요소 등을 소개하고 이어 안내 문안 구성 요소별 세부 기준에 따른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맞춤법, 띄어쓰기, 표현, 낱말, 쉬운 말, 문장’별로 다듬어 쓴 사례를 제시하여 다듬은 표현을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관련 담당자에게 배포되어 안내문 작성자가 안내문을 작성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책의 발간을 기회로 문화재청에서는 7월 5일에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 안내문 작성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은 연 2회로 정례화하여 바르고 쉬운 문화재 안내문을 작성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립국어원은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지정문화재 안내문을 수집하고, 표기ㆍ표현 감수를 지원하여 바르고 쉬운 문화재 안내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붙임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견본 1부.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사 김형배(☎ 02-2669-973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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