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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國서 온 한국어 연수생 불러놓고 ‘군대식 점호’> 제하 기사에 대한 국립국어원 입장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6. 10. 14. 조회수 15491

 

<20개國서 온 한국어 연수생 불러놓고 ‘군대식 점호’>

제하 기사에 대한 국립국어원 입장

 

   

 

  2016년 10월 14일 문화일보 <20개國서 온 한국어 연수생 불러놓고 ‘군대식 점호’> 제하 기사의 내용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국립국어원의 입장을 밝힙니다.

 

  ① 기사 제목의 “군대식 점호”에 대해

  

  군대식 점호는 인원의 통제를 위해 한 사람씩 이름을 불러 인원을 맞는지 파악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운영자들이 연수생들의 숙소를 돌며 인원을 확인하였으므로 ‘군대식 점호’는 과장된 표현입니다.

 

  

  ② “국립국어원과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주최의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가 연수생들에 대한 과도한 통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에 대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자유 시간을 제공했으며, 생필품 구입 등은 수업 시간 중에 한하여 제한했을 뿐 생활 전반에 대한 군대식 통제는 없었습니다. 필요한 생필품들은 오히려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선생님들께서 목록을 받아 대신 구입해 드렸습니다.

 

  

  ③ “교육일정이 끝난 뒤에도 모든 활동과 일정을 제한하고 숙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지나치다고 입을 모았다.”에 대해

  

  연수회 참가 전 연수회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공지를 하였고, 참가자들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서약서 작성 후에 연수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수생들은 이에 대해 큰 불만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④ “연수생의 한국인 지인들은 ‘사식’을 넣어 주듯이 숙소로 치킨이나 과일 등을 대신 배달해 주기도 했다.”에 대해

  

  평일 연수 기간에는 연수일정을 소화하느라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제한하였습니다. 아울러, 연수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식사 및 다과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⑤ “세금 타령을 하니 공짜 밥을 얻어먹으러 온 사람처럼 취급당하는 기분”에 대해

  

  연수회 첫날 많은 연수생들이 연수회 장소를 이탈하고, 숙소에서도 최소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안내를 따르지 않아 연수회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한 연수생들에게 다시 한 번 연수회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때 연수회 지원 출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 얘기가 나온 것입니다.

  

  19개국 30명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외국인 선생님들이 연수회에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과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기호에 맞지 않는 문제와 일부 참가자들의 불만 사항을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연수회는 참여자들끼리 숙소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개인 일정은 자제해 줄 것을 사전 공지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의 초청 연수회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사업으로, 해마다 연수생들의 만족도조사를 하면서 연수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수생들은 연수의 고유목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연수생들이 양질의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안전하게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정한 원칙하에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립국어원은 양질의 한국어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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