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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의 소리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안녕하세요 넓 글자의 소리(발음)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넓다'는 소리 내어 읽을 때 '널따'로 읽는데
혹시 '넓다'가 아닌 '넓' 글자만 읽을 때에도 '널' 이라고 읽어야 하는 것일까요?? '넙'이라고 읽어야 할까요?
[답변]발음
안녕하십니까?
질문하신 내용은 국어의 어문 규정에서 따로 규정한 바가 없어 정확한 발음을 안내하기 어렵습니다. 겹받침 'ㄼ'의 발음과 관련하여서는 표준 발음법 제10 항에서 다음과 같이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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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10 항 해설에서 발췌함]
다만 ‘ㄼ’은 다소 복잡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표준 발음법에서도 단어에 따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따로 규정하고 있다. ‘ㄼ’은 원칙적으로는 ‘ㅂ’을 탈락시켜 [ㄹ]로 발음해야 한다. 하지만 ‘밟-’ 뒤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을 때에는 [ㅂ]으로 발음되고, ‘넓-’이 포함된 복합어 중 ‘넓죽하다’와 ‘넓둥글다’, ‘넓적하다’ 등에서도 ‘ㄹ’을 탈락시켜 [ㅂ]으로 발음한다. 동일한 겹받침 ‘ㄼ’의 탈락 자음을 일률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단어에 따라 달리 규정한 것은 현실 발음을 고려한 조치이다. 한편 ‘널따랗다, 짤막하다, 얄찍하다’와 같은 단어들은 어원적으로 ‘ㄼ’으로 끝나는 ‘넓-, 짧-, 얇-’과 관련을 맺지만 겹받침을 표기하지 않고 종성의 발음을 표기에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표기대로 발음하면 된다.(한글 맞춤법 제21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