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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지어서 져서?
작성자
꿈샘
등록일
2024. 5. 16.
조회수
26
마시다 - 마셔요
지다 - 져요
밥을 짓다는 밥을 지어요인데 축약해서 져요 라고 할 수 있나요?
밥을 지어서- 밥을 져서? 이렇게 축약되는 건가요?
[답변]'짓다'[덧붙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1.
안녕하십니까?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나(가지어/가져), 어간이 '짓-'과 같이 자음으로 끝난 경우에는 '지어/지어서'로 씁니다.
고맙습니다.
[덧붙임]
한글 맞춤법 제34 항 해설에서 "‘ㅅ’ 불규칙 용언의 어간에서 ‘ㅅ’이 줄어든 경우에는 원래 자음이 있었으므로 ‘ㅏ/ㅓ’가 줄어들지 않는다."와 같이 밝히고 있으므로 이 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글 맞춤법 제34 항 해설에서 발췌함]
국어에서는 동일한 모음이 연속될 때 한 모음으로 줄어드는 일이 있다. 이렇게 줄어드는 현상은 필수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먼저, 모음 ‘ㅏ, ㅓ’로 끝나는 어간에 어미 ‘-아/-어’, ‘-았-/-었-’이 결합할 때는 ‘ㅏ/ㅓ’가 줄어든다.
- 따-+-아→따
- 따-+-았-+-다→땄다
- 건너-+-어도→건너도
- 건너-+-었-+-다→건넜다
이 경우에는 두 모음이 반드시 하나로 줄어든다. 따라서 조항에서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고 한 것은 항상 줄어든 형태로 적는다는 뜻이다. 즉 ‘따아, 따아서, 따아도, 따았다’나 ‘건너어, 건너어서, 건너어도, 건너었다’는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ㅅ’ 불규칙 용언의 어간에서 ‘ㅅ’이 줄어든 경우에는 원래 자음이 있었으므로 ‘ㅏ/ㅓ’가 줄어들지 않는다.
- 낫다: 나아, 나아서, 나아도, 나아야, 나았다
- 젓다: 저어, 저어서, 저어도, 저어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