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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히/무한이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이동윤 등록일 2024. 5. 17. 조회수 50

무한하-라는 어근에 접사가 결합할 때 무한이가 아닌 무한히로 표기하는 것을 음운 변동 규칙을 이용해 설명할 수 있나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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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0.

안녕하십니까?

'무한히'를 이와 같이 적는 것은 발음이 [무한히]로 나는 것과 관련 있습니다. 아래에 한글 맞춤법 제51항의 내용을 첨부해 드리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한글 맞춤법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1. ‘이’로만 나는 것

  • 가붓이
  • 깨끗이
  • 나붓이
  • 느긋이
  • 둥긋이
  • 따뜻이
  • 반듯이
  • 버젓이
  • 산뜻이
  • 의젓이
  • 가까이
  • 고이
  • 날카로이
  • 대수로이
  • 번거로이
  • 많이
  • 적이
  • 헛되이
  • 겹겹이
  • 번번이
  • 일일이
  • 집집이
  • 틈틈이

2. ‘히’로만 나는 것

  • 극히
  • 급히
  • 딱히
  • 속히
  • 작히
  • 족히
  • 특히
  • 엄격히
  • 정확히

3. ‘이, 히’로 나는 것

  • 솔직히
  • 가만히
  • 간편히
  • 나른히
  • 무단히
  • 각별히
  • 소홀히
  • 쓸쓸히
  • 정결히
  • 과감히
  • 꼼꼼히
  • 심히
  • 열심히
  • 급급히
  • 답답히
  • 섭섭히
  • 공평히
  • 능히
  • 당당히
  • 분명히
  • 상당히
  • 조용히
  • 간소히
  • 고요히
  • 도저히
해설

이 조항은 부사의 끝음절 발음에 따라서 ‘-이’나 ‘-히’로 표기한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부사 중에는 끝음절이 [이]로 소리 나기도 하고 [히]로 소리 나기도 하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부사는 끝음절을 ‘히’로 적기로 하였다.

부사의 끝음절이 [이]로 나는지 [히]로 나는지를 직관적으로 명확히 구별하기는 어려우나 다음과 같은 경향성을 참조하여 구별할 수는 있다. 다만 이것만으로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단어마다 국어사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이’로 적는 것

① 겹쳐 쓰인 명사 뒤

  • 겹겹이
  • 골골샅샅이
  • 곳곳이
  • 길길이
  • 나날이
  • 낱낱이
  • 다달이
  • 땀땀이
  • 몫몫이
  • 번번이
  • 샅샅이
  • 알알이
  • 앞앞이
  • 줄줄이
  • 짬짬이
  • 철철이

② ‘ㅅ’ 받침 뒤

  • 기웃이
  • 나긋나긋이
  • 남짓이
  • 뜨뜻이
  • 버젓이
  • 번듯이
  • 빠듯이
  • 지긋이

③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 가벼이
  • 괴로이
  • 기꺼이
  • 너그러이
  • 부드러이
  • 새로이
  • 쉬이
  • 외로이
  • 즐거이

④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 같이
  • 굳이
  • 길이
  • 깊이
  • 높이
  • 많이
  • 실없이
  • 헛되이

⑤ 부사 뒤(한글 맞춤법 제25항 2 참조)

  • 곰곰이
  • 더욱이
  • 생긋이
  • 오뚝이
  • 일찍이
  • 히죽이

(2) ‘히’로 적는 것

① ‘­-하다’가 붙는 어근 뒤(단, ‘ㅅ’ 받침 제외)

  • 간편히
  • 고요히
  • 공평히
  • 과감히
  • 극히
  • 급히
  • 급급히
  • 꼼꼼히
  • 나른히
  • 능히
  • 답답히
  • 딱히
  • 속히
  • 엄격히
  • 정확히
  • 족히

②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에서 온 말

  • 익히(←익숙히)
  • 특히(←특별히)

③ 어원적으로는 ‘­-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부사화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되더라도, 그 어근 형태소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지 않은 단어의 경우는 익어진 발음 형태대로 ‘히’로 적는다.

  • 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