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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중간 내용의 생략을 위한 줄임표 사용

작성자 연유진 등록일 2024. 5. 18. 조회수 40

안녕하세요.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다음 문단에서 밑줄 친 부분의 줄임표와 줄임표 앞뒤의 띄어쓰기 맞춤법이 맞는지 문의드립니다.


국립국어원의 자료에 따르면, 숫자를 점자로 쓸 때는 숫자가 시작됨을 알리는 수표를 먼저 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 자릿수는 수표, 숫자 점자 순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두 자릿수 이상의 수는 수표를 처음에 한 번만 적기 때문에 수표, 숫자 점자, 숫자 점자 … 순으로 표시합니다.


-줄임표는 숫자 점자를 자릿수만큼 쓴다는 것을 중간 생략의 용례로 사용한 것인데, 줄임표 앞뒤에 띄어쓰기를 해도 되나요? 그리고 점을 여섯 개 찍는 것이 공식적으로 바른 표기법인가요? 점 세 개도 괜찮나요? 


2. 다음 문장에서 밑줄 친 곳에 '구분'과 '구별'중 더 알맞은 표현은 무엇인가요? 

  <o:p></o:p>

점자는 손가락으로 만져서 읽을 수 있는 문자를 말합니다. 볼록한 점의 개수와 위치에 따라 문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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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0.

안녕하십니까?

1. 줄임표를 제시문과 같이 쓸 때는 앞뒤를 띄어 씁니다. 줄임표는 점 6개를 쓰는 것이 원칙이나 3개를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아래에 줄임표 규정을 첨부해 드리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구분하다'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체를 몇 개로 갈라 나누다'를 뜻하고, '구별하다'는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갈라놓다'를 뜻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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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임표

  • 할 말을 줄였을 때 쓴다.
    •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해설

    할 말을 줄였음을 나타낼 때는 줄임표를 쓴다. 이때는 줄임표로써 문장이 끝나는 것이므로 줄임표 뒤에는 마침표나 물음표 또는 느낌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 (1)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성공할지는…….
    • (2) 한준이는 “하늘에 별이 저렇게 많을 수가…….”라고 하면서 천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쓴다.
    • “빨리 말해!”
    • …….”
    해설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는 줄임표를 쓴다. 이때는 줄임표만으로 문장의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줄임표 뒤에는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 (3)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 …….”
  •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 쓴다.
    • ‘고유’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본디부터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같은 역사적 환경에서 공동의 집단생활을 영위해 오는 동안 공동으로 발견된, 사물에 대한 공동의 사고방식을 우리는 한국의 고유 사상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설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는 줄임표를 쓴다. 줄임표로 표현되는 부분은 문장의 일부분일 수도 있고, 여러 문장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때는 줄임표의 앞뒤에 쉼표나 마침표 따위를 쓰지 않는다.

    • (4) 붕당의 폐단이 요즈음보다 심한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사문에 소란을 일으키더니, 지금은 한쪽 사람을 모조리 역적으로 몰고 있다. …… 근래에 들어 사람을 임용할 때 모두 같은 붕당의 사람들만 등용하고자 한다.
    • (5) 육십갑자: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 신유, 임술, 계해
  • 머뭇거림을 보일 때 쓴다.
    • “우리는 모두…… 그러니까…… 예외 없이 눈물만…… 흘렸다.”
    해설

    머뭇거림을 보일 때는 줄임표를 쓴다. 두 어구 사이에 얼마간의 동안이 있음을 나타낸다.

    • (6) 저기…… 있잖아………… 너한테 할 말이 있어.
  • 점은 가운데에 찍는 대신 아래쪽에 찍을 수도 있다.
    •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 “실은...... 저 사람...... 우리 아저씨일지 몰라.”
    해설

    줄임표는 가운데에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아래에 여섯 점을 찍는 것도 허용된다. 컴퓨터 등에서의 입력을 간편하게 함으로써 부호 사용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점을 아래에 찍는 경우에도 마침표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마침표를 포함하면 아래에 일곱 점을 찍는 셈이다.

    • (7)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성공할지는.......
    • (8) 저기...... 있잖아...... 나...... 너한테 할 말이 있어.
  • 점은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다.
    •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 “실은... 저 사람... 우리 아저씨일지 몰라.”
    해설

    줄임표는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세 점을 찍는 것도 허용된다. 가운데에 세 점을 찍거나 아래에 세 점을 찍어서 나타낼 수 있다. 마침표의 사용 여부는 여섯 점을 찍는 경우와 다르지 않다.

    • (9) “빨리 말해!”
    • .”
    • (10) “빨리 말해!”
    • “....”
  • 줄임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 다만, (3)에서는 줄임표의 앞뒤를 띄어 쓴다.
    해설

    ■ 줄임표의 띄어쓰기: 줄임표는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제21항의 (3)’과 같은 용법으로 쓸 때는 앞뒤를 띄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