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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바래다의 사용

작성자 궁금 등록일 2024. 5. 21. 조회수 25

안녕하세요?

'빛을 바래다'의 의미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원래 '바래다'의 의미는 '사물의 빛이 희게 변하다'와 같이 색상의 변화에 쓰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스포츠에서는 '노력이나 성과가 실수 또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인해 가려지다.'로 쓰이고 있더라고요. '빛을 바래다'가 '노력이나 성과가 실수 또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인해 가려지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게 올바른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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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2.

안녕하십니까?

질문의 요지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의미상의 문제를 문의하신 것이라면, '바래다'의 의미가 확장적으로 사용되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쓰이는 것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문장의 구조에 대해 문의하신 것이라면, '빛을 바래다'보다는 '빛이 바래다'처럼 쓰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바래다'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의 의미로서, 대개는 '색이 바래다/종이가 누렇게 바래다/오래 입은 셔츠가 흐릿하게 색이 바랬다' 등과 같이 '...이 바래다'의 형식으로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바래다'가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의 의미로 쓰여, '속옷을 볕에 바래다/출입옷도 아니고 보통 때 입으라고 광목을 바래서 해 놨다'처럼 '...이 ...을 바래다'의 꼴로 쓰이는 경우가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이 점에서 '빛을 바래다'처럼 쓰는 것을 아주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빛이 바래다'처럼 쓰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