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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해설 표현 오용 질문

작성자 김한울 등록일 2024. 3. 29. 조회수 23

MBC 스포츠 뉴스에서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바깥쪽 공을 잡아당긴 타구"

이게 과연 맞는 표현일까요?

상기 표현을 언어를 떠나서 무슨 상황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상황을 문장으로 나타내면

'타자가 바깥쪽으로 날라오는 공을 잡아당겨 쳤다' 정도로 작성할 수 있겠습니다.

'바깥쪽 공을 잡아당긴 타구' , 아무리 봐도 표현이 이상합니다.

'타구'라는 단어의 뜻은 '친 공' 이란 뜻인데

타구를 꾸며주는 앞의 수식절(관형절)과 공(바깥쪽 공, 친 공)의 의미도 중복되고


표현을 다시 문장으로 구성할 때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타자가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 타구<?>)

해당 표현이 뭐가 문제인건지, 예를 들어 일상 생활에서 잘못 쓰이는 중복의 문제라던지, 생략의 문제라던지 등 원인을 파악해주셔서 답변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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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1.

안녕하십니까?

일상적, 담화적 상황에서 쓰는 표현은 문법적 사항을 떠나 상황 맥락에 따라서도 의사가 전달되므로 이곳에서 표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바깥쪽 공을 잡아당긴 타구'라는 표현만을 두고 볼 때는 이를 문법적, 의미적으로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으나 상황 맥락 등을 고려하시어 표현을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