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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음과 자음군 단순화

작성자 강철규 등록일 2024. 4. 19. 조회수 46

넋+이[넉씨]의 경우에는 연음이 바로 적용되는데, 많아서[마나서]의 경우에는 왜 자음군 단순화가 적용된 후에 연음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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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넋이', '많아서'의 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22.

안녕하십니까?

표준 발음법 제14 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 다만 이때 겹받침의 두 번째 자음이 ‘ㅅ’인 경우 연음이 될 때 ‘ㅅ’ 대신 [ㅆ]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넋이'를 [넉씨]로 발음하게 됩니다.
한편 받침으로 쓰인 ‘ㅎ’은 뒤에 어떠한 말이 오든 원래 음가대로 발음되지 못하고 변동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변동의 양상이 조건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표준 발음법 제12 항에서 따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으므로 '많아서'는 [마나서]로 발음하게 됩니다. ‘ㅎ’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원래는 연음이 일어나서 받침 ‘ㅎ’은 다음 음절의 초성으로 발음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탈락하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