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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 부스럭거리다

작성자 우정잉 등록일 2024. 4. 20. 조회수 27

한글맞춤법 제23항 -하다 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이 명사로 파생된 예로 부스러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스럭거리다 라는 단어가 존재합니다.


1. 부스러기는 부스럭거리다 의 의미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형태를 밝혀적지 않은 건가요?

2. 부스러기는 의미상 부스러지다 와 관련이 있는데, 부스러기는 부스럭+이 로 분석되나요 부스러+기 로 분석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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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부스러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22.

안녕하십니까?

- '부스러기'로 적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신 바가 맞습니다.

- '부스러기'가 '한글 맞춤법' 제23항에서 다루어지는 만큼 '-이'를 분석할 근거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에 '부스러기' 역사 정보를 보입니다.

현대 국어 ‘부스러기’의 옛말인 ‘라기/락이/락’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들 중 ‘라기’와 ‘락이’는 ‘라기’의 연철과 분철 표기의 관계이며 ‘락’은 이 단어의 형성이 의성 부사와 명사 파생 접미사 ‘-이’의 합성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후 ‘’는 ‘ㆍ’와 ‘ㅿ’의 소실에 따라 2음절의 ‘ㆍ’는 ‘ㅡ’로 1음절의 ‘ㆍ’는 ‘ㅏ’로 바뀐 ‘바스락이’의 용례가 19세기에 보이며 현재 쓰이는 ‘부스러기’의 ‘부스’는 15세기 형태인 ‘라기’의 ‘’의 후대형일 가능성도 있으나 또 다른 의성 부사의 한 형태일 가능성도 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