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품사의 통용과 동음이의어

작성자 국어 등록일 2024. 4. 26. 조회수 165

1. 네가 나에게 준 책은 아직 다 읽지 못했다.

2. 가 좋은 사람이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위에 있는 두 문장에서 형광펜 쳐진 '그'를 품사의 통용이라고 봐야하나요, 아니면 동음이의어로 봐야하나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비밀번호

[답변]그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29.

안녕하십니까?

품사 통용에 대하여 문법적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어 특정 기준에 따라 안내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1과 2의 '그'를 다의어로 처리하면서, 1의 '그'는 관형사로, 2의 '그'는 대명사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되, 학생이시라면 교과서의 견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1

[Ⅰ] 「대명사」

「1」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사람을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주로 남자를 가리킬 때 쓴다.

  • 그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다.

「2」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 그와 같은 사실.
  • 지금 당장 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보다는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Ⅱ] 「관형사」

「1」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책 이리 좀 줘 봐.
  • 마음 변치 마라.

「2」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이야기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 오늘 가게에서 예쁜 구두를 봤다. 돈을 모아 구두를 사고 싶다.

「3」 확실하지 아니하거나 밝히고 싶지 아니한 일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무엇인가를 알아내고자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