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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말어미 었、겠 등의 구분이 궁금합니다。

작성자 미스타 등록일 2024. 5. 1. 조회수 42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었、겠은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수요일인데 급식을 다 먹었겠니?" 와 같은 문장에서는 겠이 미래시제 선어말어미라기 보단 추측의 의미를 지니는 듯 한데, 추측의 선어말 어미라는게 존재하나요? 아니면 분류상으로는 미래시제 선어말 어미이지만, 추측의 의미를 나타낼때 쓰인 것 뿐인가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후자로 판단해서 먹었겠니는 어간 먹-, 시제선어말어미 었, 겠, 어말어미 -니 라고 판단했는데요. 전자로 판단해야하나요 후자로 판단해야하나요? 헷갈립니다.

비밀번호

[답변]-겠-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

안녕하십니까?

문법적 범주 판단은 학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곳에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겠-'을 미래의 일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 주체의 의지를 나타내는 어미, 가능성이나 능력을 나타내는 어미 등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즉, '-겠-'은 시제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 양태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되, 학생이시라면 교과서의 견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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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겠-

    「어미」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뒤에 붙어))((다른 어미 앞에 붙어))

    「1」 미래의 일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

    • 지금 떠나면 새벽에 도착하겠구나.
    • 잠시 후면 대통령 내외분이 식장으로 입장하시겠습니다.
    • 고향에서는 벌써 추수를 끝냈겠다.

    「2」 주체의 의지를 나타내는 어미.

    • 나는 시인이 되겠다.
    • 이번 달까지 목표치를 달성하겠다.
    • 동생은 낚시하러 가겠다고 한다.

    「3」 가능성이나 능력을 나타내는 어미.

    • 그런 것은 삼척동자도 알겠다.
    • 이걸 어떻게 혼자 다 하겠니?

    「4」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어미.

    • 들어가도 좋겠습니까?
    • 내가 말해도 되겠니?
    • 이제 그만 돌아가 주시겠어요?

    「5」 헤아리거나 따져 보면 그렇게 된다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

    • 별사람을 다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