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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는가'에 관한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는가 하다’, ‘-는가 싶다’, ‘-는가 보다'의 '-는가?' 등 표현의 '-는가' 어미는 '-나'로도 같은 의미로 바꿔 쓸 수 있나요? 예를 들자면 '-나 하다', '-나 싶다', -나 보다', '-나?'입니다.
그리고 다음 문장의 ’올까 싶다‘는 ’오는가 싶다‘로 같은 의미로 바꿔 쓸 수 있나요?
• 영수: 미선아, 오늘 차홍이 회식에 올까?
• 미선: 글쎄. 차홍이 술 마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오늘 회식에 올까 싶다.
[답변]표현
안녕하십니까?
'하다, 싶다, 보다', '-나'의 문법성과 실제 쓰임을 살펴보면, '-는가'와 '-나'가 두루 쓰일 수 있겠습니다.
하다 「동사」 ((‘-ㄴ가/ㄹ까/나, -려니, -려나, -거니’ 구성 뒤에 쓰여))생각하거나 추측하다.
싶다 「보조 형용사」 ((동사나 형용사, 또는 ‘이다’의 일부 종결형 뒤에 쓰여))앞말이 뜻하는 내용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비가 오는가/오나 싶어 빨래를 걷었다.)
보다 「보조 형용사」 ((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은가/는가/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회식에 올까 싶다.'에는 아래에 보인 '싶다'가 쓰였고, 문법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을까 싶다' 구성으로 쓰여야 그 의미가 제대로 드러나겠습니다.
싶다 「보조 형용사」 ((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을까 싶다’ 구성으로 쓰여))앞말대로 될까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