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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관한 질문

작성자 김현숙 등록일 2024. 5. 6. 조회수 25
동사 '지저귀다'의 사전적 의미가 '새 따위가 소리내어 울다'인데 '닭이 지저귀다.'라는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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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문장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7.

안녕하십니까?

'닭'과 '지저귀다'는 '공기*' 관계를 지니지 않으며, '지저귀다'는 <보기>와 같이 쓰입니다.

*공기(共起) 형태(形態), 형태소, 음(音), 음소 따위가 문법적으로 벗어나지 않고 동일한 문장, 구, 단어 안에서 나타나는 것. 예를 들어 ‘거기에 그가 산다’는 올바른 문장이지만, ‘거기에 학교가 산다’는 옳지 못한 문장이다. 따라서 ‘그’와 ‘산다’는 공기(共起) 관계를 가지나, ‘학교’와 ‘산다’는 공기 관계를 갖지 않는다.

<보기>

온종일 지저귀는 참새.
봄이면 이름 모를 산새들이 지저귄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떴다.
처마 끝에 달린 새장 속에 기르는 새들이 서늘한 바람에 따스한 볕을 받으면서 지저귀고 노는 것을 창순이 모이와 물을 주면서….≪한용운, 흑풍≫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