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이야기

     어정 칠월(七月) 동동 팔월(八月)

농가에서 칠월은 어정어정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팔월은 추수 때문에 동동거리며 매우 바쁘게 지낸다는 뜻.

     칠월(七月)에 들어온 머슴이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저와는 관계없는 일을 주제넘게 걱정한다는 뜻.

     복날 개 패듯 한다.

사정없이 때린다는 뜻.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뒷일을 생각해 미리 준비하라는 뜻.




 아름다운 우리말

 빨다

끝이 차차 가늘어져 뾰족하다. 그는 하관이 빨고, 눈매가 매서워 강퍅한 인상을 준다.
※ 하관은 얼굴의 광대뼈 아래쪽을 가리킴.

 데면데면하다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에 조심성이 없거나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예사롭다. 그저 처음 대하는 손님과 다름없이 데면데면하게 굴었다. <심훈의 “상록수”에서>

 넌덕스럽다

너털웃음을 치며 재치 있게 행동하는 티가 있다. 넌덕스럽게 인사를 하다.

 얼거리(를) 잡다

일의 골자만을 추려 전체의 윤곽을 대강 얽어 놓다. 소설의 얼거리를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