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그는 미치고
글뛴 마음을 어디다 진정할 수가 없었다.<이기영의 '고향'에서>.
①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② 동경하는 마음이 뒤끓다
③ 주체하기 어려울 만큼 감정이 격해지다
④ 너무 기뻐 어찌할 줄을 모르다
송 씨는 새로 구워 온
너비아니 접시를 상 위에 올려 놓으며, 신호의 눈치를 살폈다.<최일남의 '거룩한 응달'에서>.
① 얄팍하게 저며 양념을 하여 구운 쇠고기
② 굵은 소금을 알맞게 뿌려 구운 김
③ 석쇠를 뒤집어 가며 잘 구운 조기
④ 숯불에 잘 익힌 감자 또는 고구마
어제 저녁
막서리 색시더러 오늘은 묵은 된장을 옮겨 담아야 되겠다고 이르는 말을 어느 겨를에 들었는지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에서>.
① 남의 막일을 해 주며 사는 사람
② 키가 조그마하고 당차게 생긴 사람
③ 이제 갓 시집온 새 며느리
④ 남의 집에서 음식을 해 주는 여자
그래서 이악스럽기 짝이 없는
보비리인 이 첨지까지도 은근히 꺼리는 주인 마누라한테 온갖 구박을 다 받아 가면서도 묵묵히 일만 해 온 그가 사람이 달라진 것은 지난해 시월 공주를 다녀온 다음부터였다.<김성동의 '국수'에서>.
① 성격이 거칠고 포악한 사람
②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만을 골라 하는 사람
③ 하는 행동이 약삭빠르고 교활한 사람
④ 아주 아니꼽게 느껴질 정도로 인색한 사람
할 수 없이 이번엔 궤짝 한 개 짊어지고
신기료장수로 나서고 말았다.<채만식의 '미스터 방'에서>.
① 신기료를 파는 떠돌이 장수
② 여러 가지 잡화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파는 장수
③ 헌 신을 꿰매어 고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④ 구멍난 철제 그릇을 때우러 다니는 땜장이
해는 이미 넘어갔으나 초여름의 붉은 저녁놀이
안침진 뒤울안까지 붉게 물들여 놓았다.<한설야의 '탑'에서>.
① 넓고 시원하게 트이다.
② 깨끗하고 말쑥하게 잘 정돈되다
③ 안쪽으로 치우쳐 구석지고 으슥하다
④ 잡동사니들이 많이 널려 있어 어수선하다
그믐산이는 땀으로 등목하며
청올치 노끈 감발이 끊어지도록 치달려 온 터라 우물을 보기 무섭게 목이 탔다.<이문구의 '오자룡'에서>.
① 삼의 겉껍질 ② 피나무의 속껍질
③ 모시의 겉껍질 ④ 칡덩굴의 속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