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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작성자 장일선 등록일 2024. 5. 25. 조회수 35

1. 인동덩굴 향기에 노란 입술 갈라지는 이는 너밖에 없다.

2. 방 밖에 개나리 꽃잎 물고 날아온 곤줄박이 / 널 찾는 눈빛이 절절하다.

3. 다른 도리가 없으니 나갈밖에.

4. 나갈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나갈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1, 2, 3번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4번은 '-ㄹ밖에'가 종결어미이기 때문에 한 문장이 종결될 때 쓴 다면, 4번의 '나갈 밖에'는 종결되지 않은 어구이기 때문에 '밖'을 의존 명사로 보아, '나갈 밖에'처럼 띄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틀렸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비밀번호

[답변]'밖/밖에/-ㄹ밖에'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7.

안녕하십니까?

1. 보조사 '밖에'는 앞말과 붙여서 쓰므로 보이신 것처럼 '너밖에'로 붙여 쓰시기 바랍니다.

2. 명사 '밖'을 써서 표현할 맥락이므로 '방 밖(에)'으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3. 종결 어미 '-ㄹ밖에'를 써서 보이신 것처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4. 생각하신 것처럼 종결 어미 '-ㄹ밖에'를 써서 표현하기 어렵고 보조사 '밖에'는 주로 체언이나 명사형 어미 뒤에 붙기 때문에 이를 써서 표현하기도 어렵겠습니다. '나갈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등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