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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다'의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는-'의 어문 규정

작성자 등록일 2024. 6. 10. 조회수 49

'맞는다'의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는-'이 동사에만 붙을 수 있다는 규정은 어느 어문 규정에 나와있는 것인가요?

'맞다'가 동사로 쓰이면 현재시제 선어말어미가 붙은 형태인 '맞는다'라고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 붙은 선어말어미 '는'은 동사에만 쓰여 이를 동사와 형용사를 구분하는 기준점으로 사용하는데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는-'의 사용과 관련된 어문규정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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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6. 11.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은 한글 맞춤법과 같은 어문 규정에서 다루는 바가 아닙니다. 한국어의 어문 규정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네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글 맞춤법에서는 한글을 이용하여 한국어를 표기하는 방식에 대해 규정한 것이고 표준어 규정은 표준어를 정하는 방식과 그것을 발음하는 방식에 대해 규정한 것입니다. 한편 외래어 표기법은 외국어를 한글로 옮겨 쓰는 방식에 대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를 한글이 아닌 로마자로 옮겨 쓰는 방식에 대해 규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는다'가 동사에만 사용된다는 것은 한국어의 문법적 특성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위의 어문 규정에서 설명하는 범위를 벗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문법적 지식에 대해 다루는 서적이나 논문 등에서 살필 내용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는다'를 찾아보시면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라고 문법 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 점에서 '-는다'가 동사에 결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다. 덧붙여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 '문제에 대한 답이 바르다' 등의 의미를 지니는 '맞다'는 본래 동사로만 풀이되어 있었으나, 최근 형용사로서의 용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