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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비음화에 대하여

작성자 김지유 등록일 2024. 6. 18. 조회수 32

우리말샘에 의하면 ㄹ비음화는 ㄹ을 제외한 자음 뒤에서 ㄹ이 ㄴ으로 바뀌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왜 표준 발음법에서는 ㄹ비음화 관련된 사항에서 ㅁ,ㅇ,ㄱ,ㅂ 만 다루고 있나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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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준 발음법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6. 19.

안녕하십니까?

질문하신 내용과 관련하여서는 표준 발음법 제19 항 해설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래에 해당 조항의 해설 내용을 덧붙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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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19 항 해설에서 발췌함]


이 조항에서는 ‘ㅁ, ㅇ’과 ‘ㄱ, ㅂ’의 네 자음 뒤에서 이 현상이 일어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4종류의 자음 뒤로 국한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ㄹ’에 앞서는 자음은 음절 종성에 놓이는데 음절 종성에서는 7종류의 자음(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이 발음될 수 있다. 이 중 ‘ㄹ’ 뒤에서는 ‘ㄹ’이 ‘ㄴ’으로 바뀌지 않는다. 또한 ‘ㄴ’ 뒤에서는 이 조항에서 규정하는 현상 이외에 유음화 현상이 적용되기도 한다.(표준 발음법 제20항 참조) 한편 이 현상은 주로 한자어에서 일어나는데 한자 중에는 그 음이 ‘ㄷ’으로 끝나는 것이 없다. 이러한 사정들로 음절 종성에서 발음되는 7종류의 자음 중 ‘ㄴ, ㄷ, ㄹ’이 빠져 이 조항에서 언급한 ‘ㄱ, ㅁ, ㅂ, ㅇ’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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