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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다 / 닭하고

작성자 우정잉 등록일 2024. 6. 19. 조회수 28

밝히다 /발키다/

닭하고 /다카고/


밝히다 : 거센소리되기

닭하고 : 자음군 단순화 -> 거센소리되기


두 단어에서 음운 변동 시 왜 적용되는 규칙의 순서가 다른가요?

 -> 왜 밝히다 에서는 자음군단순화가 일어나지 않고 닭하고 에서는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나요?

 -> 표준발음법의 어떤 규정에 근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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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6. 20.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구성에 적용되는 음운 변동의 순서와 그 이유에 대해서는 표준 발음법에서 설명하는 바가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관련 참고 서적이나 논문 등을 두루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문의하신 현상과 관련하여 표준 발음법 제12항에서는 'ㅎ'의 발음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 1의 붙임 1에서는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하고 있는데, 이 점에서 '밝히다'는 [발키다]처럼 발음하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한 단어 안이나 용언 어간 뒤에 접미사가 결합하는 경우에 일어나며, 그 이외의 경우에는 먼저 ‘ㅎ’ 앞에 있는 자음이 대표음으로 바뀌거나 또는 겹받침의 경우 자음이 탈락하는 자음군 단순화가 적용된 후 ‘ㅎ’과 축약됩니다. 즉 ‘낮 한때’를 [나찬때]가 아니라 [나탄때]로 발음하는 것, ‘닭 한 마리’를 [달칸마리]가 아니라 [다칸마리]로 발음하는 것은 모두 이러한 차이점과 관련되는데, 이 점에서 '닭하고' 역시 '닭'이 먼저 [닥]으로 변화한 다음 뒤의 'ㅎ'과 축약되어 [다카고]처럼 발음된다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