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물소리’는 어떻게 발음되나요?

작성자 궁금해요 등록일 2024. 6. 24. 조회수 23

국어 시간에 표준 발음법에 대해 배워서 공부를 하던 중 ‘물소리’는 어떻게 발음되는지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비밀번호

[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6. 25.

안녕하십니까?

'물소리'의 표준 발음은 [물쏘리]입니다. 이와 같은 경음화에 대하여 아래에 보인 '표준 발음법' 제28항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제28항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

  • 문-고리[문꼬리]
  • 눈-동자[눈똥자]
  • 신-바람[신빠람]
  • 산-새[산쌔]
  • 손-재주[손째주]
  • 길-가[길까]
  • 물-동이[물똥이]
  • 발-바닥[발빠닥]
  • (아래 생략)

해설: 합성 명사에서 보이는 경음화는 항상 예외 없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 조항에서는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을 때 경음화가 적용된다고 규정했다. 여기서 말하는 ‘관형격 기능’은 합성 명사를 이루는 명사들 사이의 의미 관계에 따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다. 즉 두 명사가 결합하여 합성 명사를 이룰 때, 앞의 명사가 뒤의 명사의 시간, 장소, 용도, 기원(또는 소유)과 같은 의미를 나타낼 때 ‘관형격 기능’을 지닌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경음화가 잘 일어난다. 가령 ‘그믐달[그믐딸]’은 시간, ‘길가[길까]’는 장소, ‘술잔[술짠]’은 용도, ‘강줄기[강쭐기]’는 기원의 의미 관계가 있어서 경음화가 일어난 예이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