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신라, 천리' 등 ㄴ 받침 다음에 ㄹ이 초성으로 올 때의 발음에 대한 질문
안녕하십니까?
제법 시간이 지난 일인데 질문을 드립니다.
텔레비전 방송을 보면서 뉴스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의 발음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과거에 학교에서 배운 바로는
신라는 [실라]로 발음 하고
천리는 [철리]로 읽었는데
지난 대선 무렵부터
신라를 [신나]로 , 천리를 [천니]로 발음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오래 전에 온라인 가나다에 문의하였는데
이와 유사한 글자가 사람 이름일 경우에는 두 가지 다 허용이 된다는 답변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질문 1> 이러한 현상이 국립국어원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변한 것 인지요?
<질문 2> 만약 그렇다면 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 3> 지금처럼 발음 한다면 초등학생들의 받아쓰기 시험에 혼돈은 없겠는지요?
감사합니다.
[답변]발음
안녕하십니까?
질문 1, 2에 대하여는 이전 문답 내용을 알아야 정확히 답변할 수 있겠습니다.
3번과 관련하여서는 '신라'와 '천리'의 표준 발음이 [실라]와 [철리]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러한 발음을 '표준 발음법' 제20항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난로[날ː로]
- 신라[실라]
- 천리[철리]
- 광한루[광ː할루]
- 대관령[대ː괄령]
- 칼날[칼랄]
- 물난리[물랄리]
- 줄넘기[줄럼끼]
- 할는지[할른지]
해설: 이 조항은 유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한 것이다. ‘ㄹ’과 ‘ㄴ’이 인접하면 ‘ㄴ’이 ‘ㄹ’에 동화되어 ‘ㄹ’로 바뀌게 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