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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작성자 안태현 등록일 2024. 9. 24. 조회수 7

하마1

발음[하마]

 

「부사」


바라건대. 또는 행여나 어찌하면.


동이 노인은 얼른 일어났다. 쪼그려 앉아서도 신작로께가 잘 내다보였건만 하마 놓칠까 해서였다. ≪황석영, 종노≫

뒤 교정의 테니스 코트로부터 끊였다 일었다 들려오는 고무공 맞는 소리의 연한 음향이, 그 한가로움을 한결 도와, 하마 졸음이 올 듯만 하였다. ≪채만식, 돼지≫



자칫1
발음[자칟]
부표제어자칫-하다
 
「부사」

「1」 어쩌다가 조금 어긋남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
자칫 잘못하면 큰일 난다.
죄인을 잡는다고 물색없이 설치다간 자칫 민폐가 되기 십상이오.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2」 비교적 조금.

자칫 큰 듯하다.


하마터면
발음[하마터면]
 
「부사」

조금만 잘못하였더라면. 위험한 상황을 겨우 벗어났을 때에 쓰는 말이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그는 전차에서 내리면서 발을 헛딛고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이상문, 황색인≫
한참 경황없이 달리다가 앞에서 마주 오는 사람과 하마터면 충돌할 뻔했다. ≪윤흥길, 묵시의 바다≫


질문을 드립니다.
1) 하마터면의 어원은 하마로부터 온 것이 맞는지요?

2) 하마트면이 아니라 하마터면을 표준어로 정한 근거가 되는 규정은 몇 항인가요?

3) 고전 시가 관동별곡에서의 '하마면'은 하마, 자칫, 하마터면 중 어느 쪽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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