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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의 올바른 발음
바로 전에 '나으면'과 '낫으면'에 관에 질문했던거에 수정하려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새로 질문드리려고 합니다 :(
이번 수행평가에서 '맛있다'의 올바른 발음을 서술하라는 문제도 있었는데 저는 [마시따]라고 써서 틀리긴 했지만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마싣따]와 [마딛따] 2가지 방식으로 발음할 수 있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마딛따]만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마싣따]라는 발음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도 않으셨었어요.
여하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면, '맛있다'라는 단어의 올바른 발음 방법이 [마딛따]만 가능한건지, 아니면 [마딛따]와 [마싣따] 모두 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수정
그리고 왜 [딛] 또는 [싣] 발음에 ㄷ 받침이 들어가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발음
안녕하십니까?
'맛있다'는 [마딛따]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마싣따]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이러한 원칙, 허용 발음에 대하여 '표준 발음법'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제1장 총칙 제1항 해설
‘맛있다, 멋있다’의 원칙 발음을 ‘[마딛따], [머딛따]’로 정한 것도 합리성을 고려한 것이다.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가 뒤따르는 경우에는 받침 ‘ㅅ’이 대표음인 [ㄷ]으로 바뀌는 것이 국어의 발음 규칙이므로 ‘[마딛따], [머딛따]’가 합리적인 발음이다. 다만 ‘맛있다, 멋있다’를 ‘[마싣따], [머싣따]’로 발음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여 이 경우에는 실제 발음도 허용하는 쪽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는데, '맛있다'의 '있'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관련 규정인 '표준 발음법' 제9항을 아래에 보입니다.
제9항 받침 ‘ㄲ, ㅋ’, ‘ㅅ, ㅆ, ㅈ, ㅊ, 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한다.
- 닦다[닥따]
- 키읔[키윽]
- 키읔과[키윽꽈]
- 옷[옫]
- 웃다[욷ː따]
- 있다[읻따]
- 젖[젇]
- 빚다[빋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