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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다

작성자 김태형 등록일 2025. 1. 19. 조회수 2,317

모질다는 중세국어 ‘모딜다‘ 에서 현대국어로 넘어올 때 실질 형태소 내에서 구개음화가 일어나는 규정으로 모질다로 변했잖아요. 근데 여기서 모질다의 실질 형태소이자 어근은 모질- 일텐데 모질다는 ‘모진’으로 활용되기도 하잖아요. 근데 어떻게 어근의 형태가 변화할 수 있는건가요?

모질다의 어근이 모지- 인건가요?

아니면 모- 만 어근으로 보는건가요? 근데 그럼 -질 이게 접사일텐데 그럼 중세국어에서 현대국어로 넘어올 때 실질형태소 내에서 구개음화 규정에 맞지 않고 현대국어의 구개음화로 보는게.. 

제가 선생님께 물어봤을 땐 모질다가 모진으로 활용될 때 ㄹ탈락이 일어난다고 하셨는데 그럼 어근의 형태가 변하는거잖아요.. 어근의 형태는 변할 수 없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답변]모질다, 모진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5. 1. 21.

안녕하십니까?

'모질다'가 '모진'으로 쓰이는 것에 대하여는 '한글 맞춤법'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2절 어간과 어미 제18항을 참고하실 수 있어 아래에 보이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

1. 어간의 끝 ‘ㄹ’이 줄어질 적

  • 갈다:
  • 가니
  • 갑니다
  • 가시다
  • 가오
  • 놀다:
  • 노니
  • 놉니다
  • 노시다
  • 노오
  • 불다:
  • 부니
  • 붑니다
  • 부시다
  • 부오
  • 둥글다:
  • 둥그니
  • 둥근
  • 둥급니다
  • 둥그시다
  • 둥그오
  • 어질다:
  • 어지니
  • 어진
  • 어집니다
  • 어지시다
  • 어지오

해설: 1. 어간 끝 받침 ‘ㄹ’이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등 앞에서 나타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대로 적는다. 예를 들어 ‘살다’의 어간 ‘살-’에 어미 ‘-네, -세, -오’가 결합하면 ‘ㄹ’이 탈락하여 ‘사네, 사세, 사오’가 된다. ... ‘갈다, 날다, 말다, 물다, 벌다, 불다, 알다, 울다, 졸다, 팔다’ 등 어간 끝 받침이 ‘ㄹ’인 용언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 위와 같은 환경에서는 ‘ㄹ’이 예외 없이 탈락하므로 다른 불규칙 활용과 차이가 있다.



덧붙여, 아래 형태들도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2. 어간의 끝 ‘ㅅ’이 줄어질 적

  • 긋다:
  • 그어
  • 그으니
  • 그었다
  • 낫다:
  • 나아
  • 나으니
  • 나았다
  • 잇다:
  • 이어
  • 이으니
  • 이었다
  • 짓다:
  • 지어
  • 지으니
  • 지었다


5. 어간의 끝 ‘ㄷ’이 ‘ㄹ’로 바뀔 적

  • 걷다[步]:
  • 걸어
  • 걸으니
  • 걸었다
  • 듣다[聽]:
  • 들어
  • 들으니
  • 들었다
  • 묻다[問]:
  • 물어
  • 물으니
  • 물었다
  • 싣다[載]:
  • 실어
  • 실으니
  • 실었다

※국립국어원 누리집 어문 규범-한글 맞춤법으로 들어가시면 위와 같은 형태 변화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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