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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다
작성자
익명
등록일
2025. 1. 22.
조회수
4,767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다'라는 표현에서 들어보다는 들어보다라고 붙여쓰기하는 것이 올바를지, 들어 보다로 띄어쓰기하는 것이 올바를지 궁금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들어보다라는 단어가 없긴 하다만, 우리말샘에 찾아보니 주워듣다라는 말의 전남 방언이라고 합니다. 만약 붙여 쓴다면 전남 방언인지도 여쭙겠습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들어 보다/들어보다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5. 1. 23.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표현은 본용언 '들어' 뒤에 보조 용언 '보다*'가 연결된 구성입니다. 띄어쓰기 원칙상 각 단어를 띄어 '들어 본'으로 써야 하지만 보조 용언을 붙여 쓸 수 있는 경우이므로 '들어본'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보이신 문장에는 허용 띄어쓰기에 따른 '들어본'이 쓰였습니다. 한편, '주워듣다'의 방언인 '들어보다'는 "귓결에 한마디씩 얻어듣다."라는 뜻을 나타내므로, 본용언과 보조 용언 구성인 '들어 보다/들어보다'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보다 「보조 동사」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어떤 일을 경험함을 나타내는 말.
그런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다.
학생 중에는 불량배에게 맞아 본 아이가 많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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