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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길에, 는 김에 차이
작성자
진진
등록일
2025. 4. 24.
조회수
951
안녕하세요.
-는 길에, -는 김에
이 두 문법은 무슨 차이가 있나요?
아무리 봐도 비슷해 보여서요.
[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5. 4. 25.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는 길에'의 '길'은 어떠한 일을 하는 도중이나 기회를 의미하는 말이고, '-는 김에'의 '김'은 어떤 일의 기회나 계기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아래에 '길'과 '김'의 쓰임을 첨부해 드리니 비교해 보시되,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어 교육 서적 및 논문 등을 두루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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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
- [길

- 품사
- 「명사」
- 「009」((‘-는 길에’, ‘-는 길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는 도중이나 기회.
- 그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을 하였다.
- 그는 출장 가는 길에 고향에 들렀다.
- 그녀는 서점에 가는 길에 전화를 걸었다.
-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 자기의 강도질한 허물을 모면하기 위하여 소욱을 속이던 일과, 미국으로 가는 길에 배에서 창순을 구하려다가 해적에게 죽을 뻔하였던 일이라든지,….≪한용운, 흑풍≫
- 그날 운동 시간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문득 그 말을 비쳤을 때, 와락 놀라던 그 강 씨의 표정은 그렇다면 뭐였더란 말인가.≪이호철, 문≫
- 그는 지금 필순이를 만나러 소격동으로 돌아 의전 병원으로 가는 길이다.≪염상섭, 삼대≫
- 발음
- [김

- 품사
- 「의존 명사」
- 「008」((‘-은/는 김에’ 구성으로 쓰여)) 어떤 일의 기회나 계기.
-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김에 당장 합시다.
- 하도 급한 김에 직장에서 곧장 달려오는 길입니다.
- 온 김에 얼굴이나 보고 가자.
- 이왕 온 김에 하룻밤 자고 가거라.
- 아직은 거기까지는 멀었으니 참는 김에 더 참아 봅시다.≪송기숙, 암태도≫
- 술기운도 오른 김에 나도 조금 비아냥거리듯이 말하였다.≪이호철, 소시민≫
- 이왕 말 난 김에 김 선생한테 한말씀 하겠는데요. 좀 달리 생각해 보실 순 없을까요?≪이문구, 장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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