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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이 발음 문의

작성자 김나경 등록일 2025. 4. 27. 조회수 4,404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적용해서 [바티]라고 읽지 않고 구개음화를 적용해서 [바치]라고 읽는지 궁금합니다

구개음화를 적용한다면 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적용될 수 없는지, 음운의 변동을 적용하는 순서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5. 4. 28.

안녕하십니까?

음운 변동 순서와 관련해서는 학자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곳에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밭이'를 [바치]로 발음하는 것과 관련해서 표준 발음법 제17항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 보시되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시다면 문법서 또는 논문 등을 두루 살펴보시고 학생이시라면 교과서의 견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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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17항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 곧이듣다[고지듣따]
  • 굳이[구지]
  • 미닫이[미ː다지]
  • 땀받이[땀바지]
  • 밭이[바치]
  • 벼훑이[벼훌치]
[붙임]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
  • 굳히다[구치다]
  • 닫히다[다치다]
  • 묻히다[무치다]
해설

이 조항은 구개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ㄷ, ㅌ(ㄾ)’으로 끝나는 말 뒤에 ‘ㅣ’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결합할 때 ‘ㄷ, ㅌ’이 [ㅈ, ㅊ]으로 발음된다. 이 현상은 치조음인 ‘ㄷ, ㅌ’이 모음 ‘ㅣ’의 조음 위치에 가까워져 경구개음 ‘ㅈ, ㅊ’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자음의 조음 위치가 모음의 조음 위치에 동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현상은 주격 조사 ‘이’ 앞에서도 일어나고 접미사 ‘-이’ 앞에서도 일어난다.

[붙임]에서는 ‘ㄷ’으로 끝나는 말 뒤에 ‘이’가 아닌 ‘히’가 결합할 때에도 구개음화가 일어난다고 규정했다. 이 경우 먼저 ‘ㄷ’과 ‘히’의 ‘ㅎ’이 [ㅌ]으로 축약되는데, 이는 ‘ㅌ’ 뒤에 ‘ㅣ’가 결합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ㅊ]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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