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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형 전성 어미와 부사 파생 접사 구분
부사형 전성어미는 용언의 어미에 붙어서 문장에서 부사어로 쓰일 수 있되 품사는 그대로 동사/형용사를 유지(때문에 그 형태 자체가 사전에 나오지는 않음)하는 반면에 부사 파생 접사는 그 품사까지 부사로 바꾸어 새로 단어를 만들기 때문에 사전에도 부사로서 등재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빠르게'가 전자, '많이'가 후자의 예시잖아요. 하지만 제가 학교 시험을 칠 때 사전을 찾아볼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그런데, 혹시 이 둘을 잘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검색해보니까 원래 형태를 떠올려 보라고 하던데 '빠르게'는 '빠르다', '많이'는 '많다'처럼 둘 다 원래 형태가 바로 떠오르더라고요. '많이'도 '많고', '많아서'처럼 '많다'의 활용형으로 느껴져요. 부사형 전성어미가 붙은 용언도 부사 파생 접사가 붙은 파생어도 모두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보니 수식어로 구분하는 것도 힘들고요.
혹시 이 둘을 잘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변]부사형 전성 어미와 부사 파생 접사 구분
안녕하십니까?
어떤 단어가 부사인지 부사형 전성 어미가 결합한 것인지는 용언 어간에 결합한 것이 접사인지 어미인지를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샘>에 따르면 부사형 전성 어미는 '문장에서 부사어 구실을 하게 하는 활용 어미'로 '-게, -도록' 따위가 있다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게, -도록' 등의 활용 어미는 '먹게', '높게', '달리게', '힘들게'처럼 다양한 용언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부사 파생 접미사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 '-히', '-코', '-내', '-껏' 따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형용사(높이, 많이)를 비롯하여 부사(일찍이, 더욱이), 어근(조용히, 무사히), 명사(맹세코, 결단코, 마음껏, 힘껏, 마침내, 끝내) 등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용언에도 결합할 수 있는 전성 어미와 달리 파생 접사는 선행 요소와의 결합이 제약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전문 서적을 참고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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