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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접사 여부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 전공자입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도중 의문이 드는 것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해바라기란 예문을 분석해보는 와중 '해-바라기'로 일차적으로 구분이 되고,
해+(바라+기)로 더 깊이 분석이 가능하단 점까진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라기'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음식을 담는 조그마한 사기 그릇. 크기는 보시기만 한데 아가리는 훨씬 더 벌어졌다.'와 같이 일반 대중들에겐 낯선 명사로만 제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바라+기의 '기'가 명사형 전성어미로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바라기'가 칭찬바라기, 아내바라기, 자연바라기, (연예인 등 유명인)바라기
와 같이 ‘뭔가만 바라보거나 의존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사람'이란 정의때문에 해바라기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仰子 天上 라기. 출처 <<역해 상:29>> 라는 문장을 보면 예전부터 이런 용법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바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바라기'가 독립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다른 명사류 어근 뒤에서 '~~한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되는 현상이 빈번히 사용되는데,
이때의 '바라기'를 파생명사로 봐서 OO바라기를 합성어로 봐야하는지, 접사로 봐서 파생어로 봐야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학교문법과 표준국어대사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니, 학계의 깊은 소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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