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바라기 접사 여부 질문

작성자 핑구쌤 등록일 2026. 9. 29. 조회수 11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 전공자입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도중 의문이 드는 것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해바라기란 예문을 분석해보는 와중 '해-바라기'로 일차적으로 구분이 되고,

해+(바라+기)로 더 깊이 분석이 가능하단 점까진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라기'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음식을 담는 조그마한 사기 그릇. 크기는 보시기만 한데 아가리는 훨씬 더 벌어졌다.'와 같이 일반 대중들에겐 낯선 명사로만 제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바라+기의 '기'가 명사형 전성어미로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바라기'가  칭찬바라기, 아내바라기, 자연바라기, (연예인 등 유명인)바라기

와 같이  ‘뭔가만 바라보거나 의존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사람'이란 정의때문에 해바라기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仰子 天上 라기. 출처 <<역해 상:29>> 라는 문장을 보면 예전부터 이런 용법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바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바라기'가 독립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다른 명사류 어근 뒤에서 '~~한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되는 현상이 빈번히 사용되는데,


이때의 '바라기'를 파생명사로 봐서 OO바라기를 합성어로 봐야하는지, 접사로 봐서 파생어로 봐야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학교문법과 표준국어대사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니, 학계의 깊은 소견 부탁드립니다.

비밀번호 확인

닫기

질문 작성 시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