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립국어연구원 10년사

성과

연구·발간 한자 사용 실태 조사

1985년 12월:「한자·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1980년대) 발간

국어연구소에서는 국민의 어문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홍보 매체 중에서 신문 6종, 잡지 16종을 한 달 치씩 골라 한자와 외래어의 실태를 조사하여 발간했다. 자료 조사에서 고유 명사류는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한자별 한자어 모음'에서는 각 한자가 쓰인 단어를 모았고, '어두 한자별 한자어 및 출처'에서는 각 한자가 어두에 쓰인 단어 및 그 출처를 밝혔고 '색인'에서는 한자어의 수효를 계산하여 각 한자를 사용 빈도수에 따라 배열하였다. 본 조사 결과, 2,758개 한자가 약 25,840개 단어에서 사용되었으며, 외래어는 5,932개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1987년 5월:「한자·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1910~1970년대) 발간

국어연구소에서는 191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끊어서 한자·외래어 사용 실태를 조사한 조사 자료집 2를 1987년 5월 30일 발간했다. 1985년 발간한 『한자·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1980년대)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각 시대마다 가장 일반적인 신문·잡지 각 1종 한 달 치를 골라 신문은 5일 간격, 잡지는 5면 간격을 조사 대상으로 하였다. 배열은 가나다순으로 하였으며 알파벳으로 표기된 외래어는 알파벳순으로 하였다. 3,335개의 한자가 41,437개의 표제 어휘에서 사용되고, 외래어는 1,346 어휘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1991년 12월:『우리나라 한자의 약체 조사』 발간

우리나라 고유의 약체자를 검토하기 위해 고려 말부터 조선 말까지 간행된 불서 290여 종의 시주질(施主秩)과 5종의 자전류(字典類),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한자의 이체자(異體字)를 조사하여 정리한 것으로, 약 2,000개 한자에 대해 이체자의 형태와 그것이 쓰인 문헌이 밝혀져 있다.

1992년 12월:『동양 삼국의 약체자 비교 연구』 발간

우리나라 한자 약체자의 형성과 쓰임을 역사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중국, 일본과 비교함으로써 우리나라 고유의 약체자를 확인하여 어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엮은 것이다. 우리나라 한자에 대해서는 고려 말부터 조선 말까지 간행된 불서(佛書) 중 간행 연도가 확실한 문헌의 시주질과 『삼국유사』, 『동국신속삼강행실도』, 『중간두시언해(重刊杜詩諺解)』, 그리고 조선 시대에 편찬된 대표적인 자전류와 몽학서를 조사 대상으로 하였는데 각 문헌에 나타나는 모든 이체자를 조사한 후 하나의 정자와 관련된 이체자들을 모아 정리하였다. 중국의 이체자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송원이래속자보(宋元以來俗子譜)』, 『비별자신편(秘別子新編)』을 이용하였으며 일본의 이체자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상용한자표(常用漢字表)』, 『천문이체자류(千文異體字類)』를 이용하였다. 다만 비교 대상이 되는 일본의 문헌은 역사적인 쓰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쓰이고 있는 한자를 속자(俗字), 약자(略字), 본자(本字), 통자(通字) 등으로 분류한 것이어서 한국, 중국의 조사 결과와는 성격이 다르다.

1992년 12월:『한자 사용 실태 조사』(1990년도) 발간

주로 보통 명사에 나타난 한자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한자 사용 실태 조사(1990년도)』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주로 고유 명사의 한자를 조사한 『한자, 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와 짝을 이룬다. 1990년에 간행된 여섯 가지의 일간 신문(동아일보 3월 치, 서울신문 5월 치, 조선일보 7월 치, 중앙일보 9월 치, 일간스포츠 11월 치, 한국일보 12월 치)과 아홉 가지의 월간 잡지(리더스 다이제스트 2월 치, 신동아 3월 치, 불교 5월 치, 음악동아 5월 치, 신앙세계 6월 치, 주부생활 8월 치, 컴퓨터주니어 9월 치, 문학사상 10월 치, 월드투어 11월 치)를 대상으로 하였다. 내용은 한자별 용례, 조사 결과 분석 및 부록(한자의 출현 빈도, 연대별 자료집 및 교육 한자와의 비교, 한자별 용례 수)으로 되어 있다.

1993년 2월:『한자, 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1991년도) 발간

이 보고서는 고유 명사에 나타난 한자 사용의 실태와 아울러 외래어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조사 대상은 1991년에 간행된 세 가지의 일간 신문(동아일보 4월 치, 서울신문 8월 치, 중앙일보 12월 치)과 다섯 가지의 월간 잡지(문학사상 6월 치, 월간조선 6월 치, 객석 6월 치, 불광 6월 치, 여원 7월 치)이다. 한자의 경우는 고유 명사를 인명(성, 이름), 지명, 단체명, 간행물명, 사건명, 건조물명, 상품명으로 나누어 통계 처리하고 어휘의 결합 양상을 살폈으며 이들 자료에 나타난 중국과 일본의 한자를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외래어는 일반 어휘를 중심으로 빈도수를 조사하였다.

1994년 3월:『한자 약체 조사 연구』 발간

한자 정책 등 어문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문헌에 나타나는 한자 약자(略字)와 속자(俗字)의 용례를 글자별로 정리하고 분석한 자료집이다. 각 글자는 독음(讀音)에 따라 배열하였으며 약자, 속자 예를 문헌과 함께 실었다. 이 보고서에 실린 글자는 약 1,100자로 KS5601에 포함된 것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에 사용된 자료는 20여 종의 각종 문헌과 290여 개의 시주질(施主秩)이다. 이 밖에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용례의 분석과 부수별(剖首別) 색인이 포함되어 있다.

1996년 12월:『한자의 자형 조사 (1)』 발간

한·중 한자 표준화 사업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표준 자형 작성을 위한 기초 조사 사업으로 시행한 연구 용역 결과를 종합 정리한 보고서이다. 동문선, 국조보감 등 조선 시대 시문선집과 대표적인 자전류, 금석문에 쓰인 이체자를 조사하였으며, 대상 글자는 KSC5601로 하고 있다.

1997년 12월:『한자의 자형 조사 (2)』 발간

금석문(金石文), 조선 시대 시문집, 운서(韻書), 왕조실록 등에서 조사한 이체자(異體字)들의 모음으로 『한자의 자형 조사 (1)』에 이어 발간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KSC5601 4,888자 가운데 중복되는 한자 268자를 제외한 4,620자를 정체자(正體字)로 하여 이들의 약체자들이 조사되었다. 약·속자(略·俗字)를 포함한 이체자를 조사하여 정체자와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는 자체(字體)의 표준화를 위한 기초 과제이면서 한편으로 올바른 국어 생활을 구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한자 교육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그동안 한·중·일 한자 표준화 연구 사업의 기초 연구 과제의 하나로 진행하였고, 이 보고서는 한·중(韓·中)이 공동으로 편찬하게 될 이체자(異體字) 사전에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