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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20년사

성과

어문 규범의 관리한자 표준화

한자와 관련된 연구는 초창기에는 한자어, 외래어의 사용 실태를 조사하는 방향에서 주로 추진되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한자 약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우리나라 한자의 약체 조사(1991년)”, “동양 삼국의 약체자 비교 연구(1992년)”이 그러한 연구의 결과물이었다. 전자가 국어 생활과 관련된 것이라면 후자는 역사적인 국어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자의 연구는 “한자 사용 실태 조사(1990년)”과 “한자, 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1993년)”으로 이어졌다. 이들 연구는 신문과 잡지에 나타난 한자어를 분석하여 한자별 용례 등을 제시하고 어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한 것으로 후자의 연구는 “한자 약자 조사 연구(1994년)”, “한자의 자형 조사1(1996년)”, “한자의 자형 조사2(1997년)”으로 이어졌다.
한자의 자형 조사 연구는 글자 자체의 표준화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 당시에 진행되고 있던 한⋅중⋅일의 한자 표준화 사업에 활용할 기초 연구 과제라는 성격도 띠고 있었다. 한자의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한ㆍ중ㆍ일의 한자를 표준화하자는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 국제 한자 코드 제안 한자에 대한 연구
  • 한자의 이체자 사전 편찬 연구
  • 국제한자특별전문위원회(IRG) 회의 참여
  • 한ㆍ중 이체자 사전 편찬에 대한 한ㆍ중 공동 연구 및 한ㆍ일 이체자 사전 편찬에 대한 한ㆍ일 공동 연구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