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신문, 인터넷 등의 매체 언어를 개선하는 것 또한 공공언어 분야에서 무척 중요하다. 방송, 신문, 인터넷 등 매체 언어가 현실 언어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감안하여 관련 기관, 언론사 등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여 품격 있고 정확한 언어 사용의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매체 언어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방송과 관련된 사업은 2005년부터 지상파 방송 4사(KBS, MBC, SBS, EBS)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되었다. 협약 체결 이후 2010년까지 지상파 방송 4사와 함께 ‘방송 화법, 뉴스 문장, 방송 언어 교육, 방송 언어의 경어법, 방송 발음, 고품격 언어 사용’ 등의 폭넓은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다문화 가정의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국어 순화, 공공언어와 관련된 홍보 프로그램 등을 제작 방송하였다.
또한 2009년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공동으로 방송에서의 외래어·외국어 오·남용 개선 방안을 연구하여 지침을 개발하였다. 2010년에는 방송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저품격 언어 사용 사례를 매월 조사하여 개선안을 제작자에게 제시하여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올바른 신문 언어 사용을 위한 지침서를 제작하여 신문 종사자들이 활용하도록 하였다.
한편, 2008년과 2009년에는 통신 공간의 언어 사용 실태 조사 및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인터넷 댓글 관련 만화책을 발간, 배포하여 올바른 인터넷 언어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터넷 관련 결과물은 전자책의 형태로 국립국어원 누리집에 올려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과서 등의 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