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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20년사

성과

국어 생활 지원교육 언어 개선

교육 언어 개선 지원은 교과서 언어를 감수하는 것으로 국어 전문 기관인 국립국어원이 교과서의 표기·표현 감수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교과서 언어의 질적인 발전은 물론 정확하고 올바른 언어 사용의 바탕을 조성하고 있다. 검인정 교과서의 경우에는 교과서 검정을 맡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력을 맺고 추진하고 있으며 국정 교과서의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를 받아 어문 규범을 감수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검인정 교과서의 표기⋅표현 조사를 국립국어원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국정 교과서에는 ‘어문 규범 감수: 국립국어원’과 같이 표시하여 국립국어원의 어문 규범 감수를 거친 도서임을 드러내고 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초등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교과서에 대해 어문 규범 감수를 실시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검인정 교과서 1400여 종에 대한 표기⋅표현 기초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교과서 표기ㆍ표현 조사를 위한 지침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교과서 표기·표현 감수 지침’을 ‘인문·사회 편’, ‘수학·과학 편’으로 나누어 개발하여 활용하는 등 교과서 표기ㆍ표현 분야에서 국립국어원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육용 언어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어의 수준별 어휘를 선정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초등학교 교과서 어휘를 조사하고(2009년), 초등학생의 글쓰기 어휘와 한국어 기초 어휘에 대한 연구(2010년)을 진행하였다.

한편, 사회가 발전하고 고도화되면서 각종 전문 용어들이 일상생활에 쓰이고 있다. 그런데 전문 용어는 외래어가 많고 의미가 어렵고 복잡한 것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용어들을 적시에 정비하고 보급하는 것은 언어 공동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전문 용어 표준화 협의회’를 구성하여 전문 용어의 체계적 보급 체계를 마련하고 전문 용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